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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 회복단계 진입…"운임지수 2배 상승 전망" |  NEWS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4720 작성일 : 2017-08-31 오후 5:52:54

경쟁적인 선박확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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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크선운임지수(BDI)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상승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형진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은 9일 "벌크선 시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올해 들어 벌크선 시장은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평균 673에 불과했던 BDI는 올해는 8월4일까지 평균이 966으로 44% 상승했다.

대형선 1일 평균운임은 1년 새 50% 이상 급상승했다. 18만t(이하 재화중량톤)급 안팎의 케이프사이즈가 작년 6395달러에서 올해 1만54달러로 57%, 7만t급 안팎의 파나막스가 작년 5574달러에서 올해 8641달러 55% 올랐다.

5만t급 수프라막스 평균운임도 지난해 6248달러에서 올해 8404달러로 35% 인상됐다.

전 센터장은 중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공급 축소에 따른 수급 개선 등으로 벌크선 시장은 크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스 선박중개업체인 얼라이드십브로킹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기대치를 넘어선 걸 근거로 중국 경제가 낙관적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GDP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6.9% 성장했고 연간 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6.5% 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벌크선 시장이 중국의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의 목표 초과 달성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예상이다.

수급 불균형도 개선되고 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드류리는 벌크선 수요는 지난해보다 3% 성장하는 반면 공급은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철광석과 연료탄 교역이 수요의 안정적 증가추세를 견인한다는 평가다. 특히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브라질 발레가 새롭게 추진 중인 S11D 프로젝트로 철광석 화물과 톤-마일이 동시에 증가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점쳐진다.

공급 측면에서 폐선이 늘어나고 발주량은 줄어들 전망이다. 드류리는 IMO의 선박평형수협약과 고유황 연료 사용 규제로 노후선박 해체가 크게 늘어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전 센터장은 시황 회복세를 맞아 경쟁적인 선박 신조가 고개를 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과거의 경험을 보면 운임 회복 시 선사들이 앞다퉈 선박 확보에 나섰고 이는 다시 공급 과잉에 따른 운임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전략적으로 단기 이익 추구에 대한 욕망을 억제하는 인내심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출처: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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